전체공지/초보공인중개사 진로상담

공인중개사 직업에 대한 오해 (3. 한 자리에서 버티면 밥 벌이 할 수 있다.)

미르공인 2023. 7. 9. 09:08

 

복덕방 시절엔 한 자리에서 오래하면,

인맥이 넓어져 매물도 많이 쌓이고 주변에 경쟁자도 별로 없어 쉽게 밥벌이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어떠한가?

작년 기준 전체 공인중개사수는 약 49만명 정도이고, 그 중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만 약 12만명에 달한다.

 

멀리도 필요없고,

본인 아파트 주변만 살펴보자.

많다는 통닭집이나, 미용실, 편의점보다 몇 배는 많을 것이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 주변은 작게는 열 몇 개에서 스무 곳이 넘게 있고,

한 개의 공인중개사사무소엔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는 중개보조원분들이 작으면 1~2명, 많으면 10명 넘게 근무하는

사무실도 있다. 즉 부동산중개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자격증있는 공인중개사가 약12만명 영업한다면,

중개보조원까지 합하면 최소 24만명에서 36만만명 이상 까지 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다.

 

이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막연히 공인중개사 자격증 하나 가지고 살아남아 밥 벌이 할 수 있을까?

 

남이 하는 만큼하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그 건 모순이다.

부동산중개업 뿐 만이 아니고, 세상 모든 일은 남과 같이 해선 돈을 남보다 더 벌 수 없다.

 

남과 차별화 되고,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그 무기로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공인중개사가 자격증이 밥 벌이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공인중개사로써 출발선상에 같은 조건을 갖춘 것 뿐이다.

 

그럼 공인중개사를 직업으로 같은 출발 선상에서 시작해도,

1~2년 뒤에는 밥 벌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 폐업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1~2년 사이에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은 결국 본인이 어떻게 이 일을 했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단순히 내가 부지런하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계약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는 기본이고, 거기에 더해 매번 바뀌는 부동산 정책이나, 세계경기 흐름에 잘 맟춰

스스로 변해야 한다. 중개시장 환경변화에 못 따라가면 도태된다.

 

막연히 사무실 오픈하고,

남보다 일찍 문 열고, 늦게 닫는다고 손님이 많이 와서 계약하나?

 

손님이 와도 손님이 원하는 매물을 갖고 있어야 하고,

또 그매물에 대한 충분한 숙지를 통해 브리핑을 고객이 맘에 들게 해야 겨우 계약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제대로 된 매물준비도 없이 손님만 기다리고 있음 매번 방문한 손님에게 커피대접하고, 현장안내라고

손님과 드라이브만하고 헤어진다. 이래서는 밥 벌이를 할 수 없고, 내 돈으로 건물주 밥 먹여준다.

 

확보 된 좋은 매물이 있어도 그걸 이쁘게 포장해서 광고를 잘해야 손님이 온다.

광고를 잘 못하면 광고회사 내 돈으로 밥 벌이만 해 준다.

광고를 해도 찾는 손님이 없다면, 요즘 손님이 없어 안 오나? 하고 말 것인가?

그럼 안 된다.

분명 같은 매물을 중개 계약하는 부동산사무실은 있다.

그럼 그 부동산은 없는 손님 만들어서 계약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분명 광고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 광고매체도 직방,다방,네이버 등등 다양하다.

어떤 광고매체를 선택해서 광고를 할 것인가? 물론 광고비용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갖고 있는 매물 종류에 따라 광고업체를 잘 선택해야 된다.

 

예를 들어 원룸임대를 하는 공인중개사가 비용이 적게든다고, 교차로광고를 하면 어떻겠는가?

손님은 직방,다방을 보고 원룸을 찾는데...

아무리 적은 비용이라도 이 비용은 낭비다. 내돈을 들여 유료광고를 한다면 그 광고 비용보다 더

효과를 낼 수 있는 광고업체를 찾아 광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요즘은 허위매물을 걸러내기 위해 광고 하나 올리기도 까다롭지만, 그거에 대한 불만표시보다는

어짜피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하라.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고, 손님과도 즐겁게 일 할 수 있다.

 

이렇듯 하루하루 부동산중개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고 카멜레온 처럼 스스로 변할 수 없다면, 공인중개사를 하지 마시라.

밥 벌이 안 된다.

 

차라리 적게 받아도 원급쟁이를 해라.

적은 돈이라도 그게 이득이다.

 

매일 공부하고,

변화에 민감하라.

그리고 그 변화에 맞춰 스스로 변하라.

 

결코 남이 나에게 돈을 벌어주지는 않는다.

내 돈은 내가 버는 것이다.

 

미르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김창용

 

ps.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로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는분은 연락주세요.

      여러분의 멘토가 되어 드리겟습니다. ☎ 010-2063-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