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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직업에 대한 오해 (5. 하는 일 없이 돈 번다.)

미르공인 2023. 7. 13. 09:08

공인중개사 직업에 대한 오해 중 가장 큰 오해는 "하는 일 없이 돈 번다." 이다.

 

과연 공인중개사가 탱자, 탱자 놀면서 돈을 벌까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공인중개사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공인중개사로 일하면서 놀면서, 돈 버는 공인중개사는 본 적이 없다.

 

철저히 일 한 만큼 돈을 버는 직업이 공인중개사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열심히해도 부동산정책이나, 경제상황에 의해 부동산 거래절벽이 오면

열심히 일을 해도 도로아미타불이다.

계약이 없음 정직하게 수입이 제로다.

 

활동비나 월세등 사무실 운영비는 고스란히 마이너스로 남는다.

 

부동산중개를 쉽게 생각하고 소공이나, 개공으로 일을 시작했다. 떠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장롱면허가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일을 잘 모르고 밖에서 볼 때는 사무실에 느지막히 출근해서 커피나 마시고 놀다,

손님 방문하면 안내 한번하고 바로 계약서 쓰는 줄 안다.

 

그러나 막상 공인중개사를 직업으로 현업을 시작하면 어떠한가?

 

중개 할 매물 하나 구하기도 쉽지 않고,

요즘은 매물광고 하나 올리기도 쉽지 않다.

또 광고 하나 올렸다고 손님 전화가 오나?

 

손님 전화를 받기 위해 손님 전화가 있든 없든 매물작업 열심히 하고,

본인 돈 들여 열심히 광고 올리는 수 밖에 없다.

 

매물작업하기 위해, 기름 값 /밥 값은 누가 주는게 아니고 본인 돈 써가며 무보수로

일한다. 작업 된 매물은 본인 돈 들여 광고 한다. 광고보고 연락 온 손님안내도

본인 돈으로 유지되는 자가용으로 모시고 다니면서 매물보여주고 설명한다.

매물현황 파악을 위해 조회하는 등기부도 다 요금내고 발급한다.

 

매일매일이 이런 일에 반복이다.

 

열심히 일해서 매물작업하고, 광고해도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하면 그에 따른 보상은

단 1원도 없다. 공인중개사로 일 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한 건 계약을 위해 작게는

같은 매물에 몇 번에서 많게는 몇 십번씩 안내를 한다. 그렇게 해서 계약을 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매물과 손님의 Need를 매치시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큰 돈이 투자 되는 경우는 더 그렇고, 상가 임대처럼 생계가 걸린 자영업자들의

Need를 맞추는 건 더 어렵다. 세상 부동산을 다 내 매물로 같고 있어도 결코 쉽지 않다.

위치나 건물이 맘에 들면 월세나 매매가가 비싸다고 한다.

 

임대든 매매든 매수자는 많은 매물을 보고 결정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몇 개의 매물을 봐도 바로 결정하지 않는다. 수 많은 부동산사무실에 연락해서 보고 또 보고

한다. 그러다 그 전에 내 사무실에서 봤던게 제일 나아 계약하자 전화와서 매물 살아있는지,

건물주 전화하면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했어요. 하면 아마도 공인중개사들은 맥이 빠질 것이고,

매수 혹은 임차인은 아깝다고 후회 할 것이다.

 

매수 혹은 임차인도 다 똑 같은 인간이기에 이런 과정은 당연한 것이다.

 

매도 혹은 임대인도 원하는 조건에 기껏 손님 맞춰 전화하면 안 팔거나, 거래조건 바꾸는 분들이

있다. 이런 과정은 모두 공인중개사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런 과정을 못 견뎌, 공인중개사을 시작했다 그만두는 분들이 많다.

 

계약을 했어도 계약 후 매도/매수 혹은 임대/임차인 사이에 끼어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무대포로 자기주장만 하면 시도때도 없이 전화로 막말을 쏟아내는 분들,

아마도 그들의 스트레스 해소 대상이 된 기분일 것이다.

 

물론 점잖은 손님이 더 많다.

그래서 가끔 견디기 힘들만큼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 일을 하는 이유 일 것이다.

 

공인중개사로써 하는 일을 다 적지는 못했으나, 이 정도 과정을 다 이겨내고 공인중개사로 성공

할 분들만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하시라. 매일 징징대봐야 돈은 1원도 안 생긴다.

 

세상 쉽게 돈 버는 일이 없듯이, 공인중개사도 하는 일 없이 돈 버는 직업은 결코 아니다.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 날에도 매일 매물작업을 위해 땀 뻘뻘 흘려가며, 공인중개사들은 일하고

있다. 수 많은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공인중개사보다 더 열심히

현장을 누빌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한번의 계약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일들을 매일 해내고 있는 것이다.

 

때론 직업에 회의를 느끼다가도,

"소장님 덕분에 좋은 매물 잘 샀어요."란 손님의 말 한마디에 용기백배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본연의 업무에 매진한다.

 

축구의 스트라이커가 한 경기에 수 없이 슈팅을 시도하다 한 골을 넣듯이, 공인중개사도 수 없이

손님을 안내하다 어쩌다 계약서 하나 쓰는 것이다.

스트라이커가 그 한 골을 위해 수 많은 시간을 훈련하듯이, 공인중계사도 계약 한 건을 위해 매물작업

부터 접수된 매물 파악, 상권분석, 건물의 위반사항, 세입자 현황등등 건물의 권리관계를 분석하고

문제 없는 매물이 선별되면 유료광고를 하고, 광고를 보고 온 손님을 수 없이 안내하는 것이다.

 

결코 공인중개사가 공짜 돈을 먹는 직업이 아니다.

 

미르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김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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